26일 코스피가 미국 의회의 재정지출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포인트(0.81%) 오른 1718.5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5포인트(0.33%) 내린 1699.11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했다.
25일(현지시간) 새벽 백악관과 상원 지도부는 행정부의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정책에 합의했다. 뉴욕 증시도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뛴 2만1200.55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도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45%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49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0억원을, 기관은 12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2.01%), 셀트리온(0.55%), LG화학(0.49%), 현대차(1.07%)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6%), 네이버(-0.96%), 삼성SDI(-0.39%), LG생활건강(-0.54%), 삼성물산(-1.33%)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1.66%) 오른 514.0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83포인트(0.16%) 오른 506.5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5억원, 3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진단키트 공급업체인 씨젠(23.95%)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스튜디오드래곤(0.13%), 셀트리온제약(2.49%), SK머티리얼즈(0.36%)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34%), 펄어비스(-0.65%), 휴젤(-2.13%)는 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