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 확정…“‘라임 사태’ 고객 손실 최소화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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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3-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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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확정지었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조용병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2023년 3월 주총 때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번 주총은 별다른 이변 없이 진행됐다. 앞서 신한금융 최대주주(9.38%)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 연임 반대’ 의사를 표출했으나,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연임반대 의견을 제기했으나, 주주들의 의사결정을 좌우하진 못했다.

조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재일교포 주주 지분(10% 중반대)과 우리사주(5.07%), 전략적 투자자 ‘BNP파리바’(3.55%) 등이 찬성표를 던지며,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융권의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고객손실을 최소화 및 사태 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금융 위기 극복을 위한 역할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윤재원 홍대 경영대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윤재원 교수는 약 9년 만의 여성 사외이사다. 이외 박철·히라카와 유키·박안순·최경록 등 사외이사 4명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를 맡은 필립 에이브릴은 임기 1년의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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