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언 청(鄭志剛) 회장, 한국에 마스크 100만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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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3-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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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월드 그룹 제공]



홍콩 뉴월드 그룹이 지난 1월 에이드리언 청 회장이 미화 700만 달러와 수술용 마스크 450만개를 병원과 사회적 기업, 대중에게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드리언 청 회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한국 정부와 국민의 코로나19에 대한 놀라운 대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의료 등급 수술용 마스크 100만개를 기부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한국 소롭티미스트 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과 의료 보급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청 회장의 글로벌 자선 기획 #LoveWithoutBorders 캠페인의 일환이다.

2017년 에이드리언 청 회장은 가업의 총수 역할과 수십억 달러 비즈니스인 문화-유통 기업 K11그룹을 성장시키며 만 40세에 국내 ‘백미당’의 홍콩, 중국 사업 파트너이자 전략 투자자로 구호 활동과 해외 기부에 앞장서는 재계 리더 중 한 명이다.

청 회장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 예술 공로 훈장인 오피시에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홍콩 부동산 재벌 뉴월드 그룹의 3세대 상속자이며 로즈우드 호텔 그룹과 초우타이푹 주얼리 그룹을 거느린 207억 달러 비즈니스 제국의 총수다. 그의 가족은 블룸버그 아시아가 꼽은 톱20 부호 가문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청 회장 팀은 홍콩 내 소재 분석 및 나노 기술 업체 마스터다이내믹사와의 파트너쉽으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박멸까지 가능한 차세대 보급형 마스크를 개발 중이다.

청 회장이 기부한 마스크 100만 개는 대구 경북지역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차례로 아동권리 보장원, 사회복지원 등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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