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부사장)는 26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6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자원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재무적인 성과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 해였지만,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개선 등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한 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잠재 손실 요인 제거와 사업 체질을 강화했고, 부동산 등 비영업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의 건실화 및 신규 투자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아울러 전사 사업 조직을 고객과 현장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팜, 석탄 사업은 운영 경쟁력 강화 및 수익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견고히 한다. 축적된 역량을 확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윤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의 '패인 포인트(Painpoint)'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및 제공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외이사로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하는 한편 채수일 두에이아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두 사람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재선임,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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