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230원대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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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3-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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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1230원대로 뛰어올랐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른 1232.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내린 1226.0원 개장한 이후, 한국은행의 향후 3개월 금융회사‘유동성 무제한 공급’ 소식에 1223.1원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코스피가 반락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다시 1230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 상원에서 코로나19 대응 목적의 2조2000억달러(약 2천700조원)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통과됐지만, 미 하원 표결이 남아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나올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를 관망하는 심리도 반영됐다.

지난 19일 발표된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8만1000명으로 2017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청구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해외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상태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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