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나란히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년보다 소폭 낮은 2%대 인상률이 적용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2020년 임금 인상률을 2.5%로 합의했다. 지난해 인상률 대비 1.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2.5% 인상률을 기준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 등이 반영된 인상률을 차등적으로 적용받는다.
이번 협상을 통해 임금피크제 연령이 만 55세에서 57세로 연장됐다. 이밖에 임직원 전용 할인몰인 '패밀리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만 포인트가 임직원들에게 지급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와 같은 2.5%의 인상률을 결정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경우 최종 협상 중으로, 이번 주중 다른 계열사와 비슷한 수준의 인상률로 타결될 전망이다.
올해 삼성 계열사의 임금협상은 예년에 비해 장기화 됐다. 일반적으로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기업별 노사협의회가 직원을 대표해 회사 측과 기본급 인상률을 각각 협상해 왔다. 한때 임금이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으나, 노사가 한발씩 양보한 끝에 극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2020년 임금 인상률을 2.5%로 합의했다. 지난해 인상률 대비 1.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2.5% 인상률을 기준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 등이 반영된 인상률을 차등적으로 적용받는다.
이번 협상을 통해 임금피크제 연령이 만 55세에서 57세로 연장됐다. 이밖에 임직원 전용 할인몰인 '패밀리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만 포인트가 임직원들에게 지급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와 같은 2.5%의 인상률을 결정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경우 최종 협상 중으로, 이번 주중 다른 계열사와 비슷한 수준의 인상률로 타결될 전망이다.
비전자 계열사의 임금협상 타결 또한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상사와 패션부문은 2%, 건설부문은 1.5%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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