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7일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을 사내이사 연임했다. 또한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과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 등 3명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게 됐다.
또한 대한항공은 사내이사 선임 방식을 출석 주주의 2/3 찬성에서 50% 찬성으로 정관을 바꿨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이사 선임과 해임을 주총 출석 주주의 2/3가 찬성해야 하는 특별 결의 사항으로 규정했다. 지난해 3월 주총에서 고(故) 조양호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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