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 “융합 장르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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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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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IP(지적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7일 서울시 구로구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성과에 대해 “지난해 중국 판호 제재 지속,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심화 등 국내 게임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넷마블은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주요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차질없이 선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1755억원으로, 2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권 대표는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당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신규 게임 론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당사의 사업계획과 게임 개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스템적인 준비, 업무 효율화에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해 인수를 확정한 코웨이를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7일 서울시 구로구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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