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주택 227곳 8만5479호 입주자모집…전년比 5000호↑

매년 초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 발표…주거계획 수립시 활용

올해부터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를 희망하거나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사람은 매년 초 발표되는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을 미리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을 발표하면서, 4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공공주택 227곳 8만5479호, 서울 65곳 1만7178호에 대한 입주자모집이 시작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기준 2018년과 2019년 대비 약 5000호 많은 물량이다. 서울은 2~3배가량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은 59곳 1만1822호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준비 중이다. 고덕강일 국민임대(2456호), 오류동 행복주택(180호) 등이 있으며, 서울양원(134호)의 경우 육아특화시설을 갖춘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내 27곳 1862호로 강남 개포시영(120호), 서초 신반포6차(53호), 서초우성1차(166호) 등이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으로 공급돼 시세대비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공공분양은 고덕강일(2개단지, 937호), 위례(2개단지, 1,676호)에서 총 2613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내 집마련을 준비 중인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82곳 4만5426호, 나머지 지역에서는 80곳 2만2875호가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경기·인천에서 시흥장현(671호)·파주운정3(1000호)·화성동탄2(390호) 등 51곳 2만8208호, 지방에서 부산장안(428호)·정읍첨단(378호)·목포법원1(400호) 등 71곳 1만7570호가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경기·인천에서 하남감일(210호)·양주옥정(2,049호) 등 8곳 7206호, 지방에서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1000호)·경산하양(626호) 등 6곳 4372호의 입주자 모집을 준비 중이다. 신혼희망타운은 과천지식정보타운(645호), 성남대장(707호)을 포함한 18곳 8000호 등 분양이 본격화된다.

국토부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누구나 이사·분양 등 주거계획 수립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초 입주자모집 달력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라며 "주거복지로드맵 2.0에 따른 선진국 수준의 공공주택 공급이 모든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