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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에 루마니아로 향할 한국산 방호복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3곳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의 사전승인을 획득했다.
외교부는 28일 FDA 사전승인 획득에 따라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한국산 3개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FDA 사전승인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이라도 승인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외교부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해당 업체들과의 연락을 취하며 미국 측과 협의해왔다.
미국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 만에 확진자가 5만 명을 돌파하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국 측 구매 기관과 한국 기업들 간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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