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학교 개학 연기로 어려운 급식 납품 농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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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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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로컬기업 도시락 지원

서울 용산구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할 도시락·간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충북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 공동 구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도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및 학교 개학 연기로 매출 하락 타격을 맞은 급식 납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판매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는 총 3종류, 가격은 2만~3만원이다. 시금치, 파, 버섯, 무항생제유정란, 꼬마사과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동 구매 행사는 임직원 아이디어를 반영해 임직원이 농산물꾸러미를 구매하면 회사가 동일한 수량만큼 구매해 기부하는 '1+1(BUY ONE, GIVE ONE)' 캠페인 형태로 진행된다. 회사가 구매한 농산물꾸러미는 쪽방촌 거주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24일까지 진행된 전남 농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동 구매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약 200개의 농산물꾸러미를 구매하는 등 호응이 높아 2차로 충북농협과 공동 구매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강인준 LG유플러스 모바일금융사업팀 선임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를 돕고, 동시에 홀몸 어르신들에게도 기부할 수 있는 착한 소비에 참여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개학 연기와 지역 내 돌봄기관 휴관으로 끼니를 거르거나 영양결핍 위험에 처한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마을기업과 협업, 도시락 및 간식 공급에 나섰다.

용산구 마을자치센터, 용산교육복지센터와 협조해 후암동과 보광동 50가구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에서 제작한 도시락과 간식을 개학 예정일까지 제공한다.

다만 개별 대면 배달이 어려워 △한남동주민센터 △용산2가동주민센터 △청파동주민센터 △효창동주민센터 △원효1가동주민센터 등 5개 주민센터에 전달된다. 아이들은 가까운 주민센터로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임직원 자원봉사로 '사랑의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00장은 4월 초 대구.경북지역 지역아동센터 300여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마스크는 구매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 소외계층의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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