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발사체에 “예의주시 중”…신중 모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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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3-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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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C 소집도 안 해

청와대는 29일 북한이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발사를 감행한 것이다.

이날 현재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도 하지 않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서는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4번째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방사포 발사 장면으로, 이동식발사대(TEL) 위 4개의 발사관 중 1개에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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