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해외 유입된 사례 중에서 미국, 유럽 이외의 국가 중에서는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고 있는 지역은 필리핀과 태국"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이어 "미국 이외에 다른 미주지역도 환자 수가 굉장히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의 다른 지역들도 매일매일 환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도를 분석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확대지역과 확대시기를 조정 및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9583명 중 412명(4.3%)은 해외에서 들어왔다. 지난주에는 태국과 필리핀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