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해 네 번째로 단행된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이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며 “시험사격은 성공적”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시험사격은 리병철 노동당 당 중앙위원회(중앙위) 군수 담당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이 현지 지도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김 위원장이 이번 시험사격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선 3차례의 발사체 발사를 모두 현지 지도했던 김 위원장이 돌연 불참한 것에 대해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을 의식해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국제사회가 대북지원에 앞장서는 상황에서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안보를 위협한다는 비난과 우려를 잠재우고자 이번에는 불참했다는 해석이다.
신문이 이번 발사와 관련해 무기 발사 사진과 목표물을 타격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 등만 공개한 것도 수위조절을 했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김 위원장 대신 이번 발사를 지도한 리 부위원장은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작전 배치하는 사업은 국가방위와 관련한 당 중앙의 새로운 전략적 기도를 실현하는 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는 중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새로운 무기의 실전 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하는 데서 나서는 관련 문제들을 파악하고, 국방과학연구 부문과 군수 공장들에 해당한 대책적 과업”을 제시하면서 “주요 무기 생산 계획들을 이 기세로 계속 점령해 나가기 위한 줄기찬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여야(한다)”고 했다.
올해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지난 21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추정되는 전술지대미사일 2발을 발사한 한 있다.
북한은 그동안 이동식발사차량(TEL)에 발사관 4개가 달린 것을 ‘초대형 방사포’라고 소개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신문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추정 사진에는 1개 이동식발사차량에 원통형 발사관 6개가 탑재된 것이 다르다.
한편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등장했다.
주로 지난해 말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대미 강경 노선을 재확인하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목적과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등에 흔들린 북한 주민의 결속을 다지려는 국내 정치 목적이 담긴 것으로 봤다.
안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올해 일련의 시험과 군사 훈련은 북한이 더 강경한 정책 노선으로의 복귀를 강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과 코로나19 조치에 관한 내부 선전을 활용해 정치적 입지를 확실히 강화한 뒤에 (코로나19) 국제적 지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북한에서 네 차례나 진행된 발사체 발사가 모두 3월에 집중된 것에 주목했다.
쉐어 코튼 제임스마틴센터 비확산 선임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4차례 시험을 통해 모두 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한 달간 가장 많은 미사일을 쏜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북한의 발사체 발사 시기에 주목하며 지난 2년간 중단됐던 북한의 ‘봄철’ 시험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이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며 “시험사격은 성공적”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시험사격은 리병철 노동당 당 중앙위원회(중앙위) 군수 담당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이 현지 지도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김 위원장이 이번 시험사격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국제사회가 대북지원에 앞장서는 상황에서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안보를 위협한다는 비난과 우려를 잠재우고자 이번에는 불참했다는 해석이다.
신문이 이번 발사와 관련해 무기 발사 사진과 목표물을 타격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 등만 공개한 것도 수위조절을 했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김 위원장 대신 이번 발사를 지도한 리 부위원장은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작전 배치하는 사업은 국가방위와 관련한 당 중앙의 새로운 전략적 기도를 실현하는 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는 중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새로운 무기의 실전 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하는 데서 나서는 관련 문제들을 파악하고, 국방과학연구 부문과 군수 공장들에 해당한 대책적 과업”을 제시하면서 “주요 무기 생산 계획들을 이 기세로 계속 점령해 나가기 위한 줄기찬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여야(한다)”고 했다.
올해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지난 21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추정되는 전술지대미사일 2발을 발사한 한 있다.
북한은 그동안 이동식발사차량(TEL)에 발사관 4개가 달린 것을 ‘초대형 방사포’라고 소개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신문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추정 사진에는 1개 이동식발사차량에 원통형 발사관 6개가 탑재된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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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등장했다.
주로 지난해 말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대미 강경 노선을 재확인하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목적과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등에 흔들린 북한 주민의 결속을 다지려는 국내 정치 목적이 담긴 것으로 봤다.
안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올해 일련의 시험과 군사 훈련은 북한이 더 강경한 정책 노선으로의 복귀를 강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과 코로나19 조치에 관한 내부 선전을 활용해 정치적 입지를 확실히 강화한 뒤에 (코로나19) 국제적 지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북한에서 네 차례나 진행된 발사체 발사가 모두 3월에 집중된 것에 주목했다.
쉐어 코튼 제임스마틴센터 비확산 선임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4차례 시험을 통해 모두 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한 달간 가장 많은 미사일을 쏜 기록”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북한의 발사체 발사 시기에 주목하며 지난 2년간 중단됐던 북한의 ‘봄철’ 시험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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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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