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음성군 거주 20대 남성의 부모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대소면 거주 송모씨(29)의 부모를 상대로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현재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해 치료 중인 송씨는 지난 1월 중순께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이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택에 머물렀다.
하지만 귀국한 당일 오후부터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송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택에서 부모와 함께 보냈고, 두 번에 걸쳐 집 앞 편의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편의점 점주와 손님 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처하는 한편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