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전망됐던 카드사들이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대비해 카드론 등 카드대출과 할부금융 영업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국제회계(IFRS) 기준 순이익은 1조6463억원으로 전년(1조7388억원) 대비 5.3%(925억원) 감소했다. 이는 당초 전년 대비 10% 이상 순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선방한 수치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도 순익 감소폭이 작았던 데는 카드사들이 공격적으로 카드론과 할부금융 영업을 진행하며 총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887억원) 증가한 25조1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카드대출과 할부수수료 수익을 늘려 가맹점 수수료 수익 하락분을 메웠다.
지난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 이용액은 105조2000억원으로 1년 전 103조8000억 대비 1.3%(1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1년(106조9000억원) 이후 최대 금액이다. 이 기간 카드론 수익은 1460억원 증가했다. 카드사의 할부수수료 수익도 18.6%(3044억원) 급증했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2.0%(2398억원) 감소했다.
총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4812억원) 증가한 23조3547억원을 보였다.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8.9%(1913억원) 증가했고, 자금조달비용과 마케팅비용 역시 각각 5.7%(1075억원), 7.7%(5183억원) 늘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누적 발급 장수는 1억1097만장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전년 말 대비 21.1% 증가한 1055만장을 보였다. 휴면카드의 증가는 관련 카드의 거래정지에서 카드해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구매 이용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874조7000억원이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 이용액은 10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론과 할부금융 등 타 수익원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카드론의 경우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 일부가 유입되며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국제회계(IFRS) 기준 순이익은 1조6463억원으로 전년(1조7388억원) 대비 5.3%(925억원) 감소했다. 이는 당초 전년 대비 10% 이상 순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선방한 수치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도 순익 감소폭이 작았던 데는 카드사들이 공격적으로 카드론과 할부금융 영업을 진행하며 총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887억원) 증가한 25조1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카드대출과 할부수수료 수익을 늘려 가맹점 수수료 수익 하락분을 메웠다.
총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4812억원) 증가한 23조3547억원을 보였다.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8.9%(1913억원) 증가했고, 자금조달비용과 마케팅비용 역시 각각 5.7%(1075억원), 7.7%(5183억원) 늘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누적 발급 장수는 1억1097만장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전년 말 대비 21.1% 증가한 1055만장을 보였다. 휴면카드의 증가는 관련 카드의 거래정지에서 카드해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구매 이용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874조7000억원이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 이용액은 10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론과 할부금융 등 타 수익원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카드론의 경우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 일부가 유입되며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