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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한 검역 강화에 따라 국내로 유입되는 입국자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 1일 0시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어 그는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와 유럽에서 입국하는 경우 공항 내에서 검사를 하고 양성으로 판정된 분들은 생활치료센터‧병원으로 이송된다”며 “그 외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자를 제외하곤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 되고, 단기체류 외국인 중 일정 거주지가 없는 경우엔 불가피하게 격리시설에서 14일간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총 입국자 수는 7282명으로 이 중 내국인이 5199명(71%), 외국인이 2083명(28%)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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