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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입한 KN95 마스크를 최문순 군수가 점검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군이 개학을 앞두고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된 KN95 마스크 15만 장을 수입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수입된 KN95 마스크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모든 학생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여기에 개학 이전까지 자원봉사센터의 지원과 일자리 사업 추진을 통해 2만여 개의 면 마스크도 준비할 계획이다.
수입된 마스크는 재포장 작업을 거쳐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급 이상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원생 등에게 우선 지급된다.
다문화가정과 노인돌봄서비스 및 복지시설 종사자들, 어린이집 원생 역시 마스크 지원을 받게 됐다.
지역 출신 대학생과 중·고교생,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에티오피아 국내 유학생 전원에게는 개학 이전에 마스크가 지원된다.
버스와 택시 등 운수회사 종사자, 공영버스터미널 근무자,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주차관리요원, 주민 접촉이 잦은 이장 전원에게도 마스크가 전달된다.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암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마스크 지원은 이미 지난달부터 이뤄지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개학을 전후해 코로나19 사태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에게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내달 초 지역 주요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5대와 방역텐트를 설치하고, 손소독제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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