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멕시코·영국·미국 입국자들 속속 감염…인천 확진자 66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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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3-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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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미국 국적 7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미국인 A(76·남)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멕시코에서 비행기를 타고 미국 LA를 경유한 뒤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인천시 중구 한 호텔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밀접 접촉자인 그의 아내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는 A씨를 가천대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그가 머무른 호텔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했다.

해외에 장기간 머무르다가 최근 귀국한 20대 여성들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입국한 20대 여성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이들과 접촉한 지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A씨 등 추가 확진자 3명의 국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까지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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