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글로벌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고 올해 4분기에는 정상화에 근접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개별 기업들의 실적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의한 수요 감소로 인해 실적 눈높이는 낮추지만, 애초에 5G 단말기 출하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 부진 구간을 매수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와이솔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4%,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플래그십은 미국과 서유럽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판매 부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3월 중순 이후로 일정 부분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1분기보다는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 고객사향 물량 부진과 고수익성 제품군의 비중 축소로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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