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월 신선식품 배달앱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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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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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신선식품 배달 앱 결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2월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주요 신선식품 앱인 ‘마켓컬리’는 1월 대비 결제금액이 40%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도 결제금액이 46% 증가했다.

이외에도 식품·식재료를 취급하는 쿱생활건강(26%), 한살림(8%), 초록마을(17%), 푸드나무(10%), 총각네야채가게(8%), SSG푸드마켓(23%), 국선생(13%) 등 대부분의 식품 리테일이 1월보다 결제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필품을 취급하는 GS슈퍼마켓(13%), 롯데슈퍼(11%), 아마트에브리데이(11%), 홈플러스익스프레스(18%), 노브랜드(23%) 등 대부분의 슈퍼마켓이 1월 대비 결제금액이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통상 2월은 소비자의 결제액이 1월보다 줄어들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터넷쇼핑, 배달, 슈퍼마켓, 식품 관련 업종은 결제금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하지 않는다.
 

2월 신선식품 앱 결제액[사진=와이즈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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