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헝가리 교민, SK이노 전세기 통해 귀국...탑승 수요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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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3-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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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관 "31일 오후 5시까지 수요조사"

  • 6일 부다페스트 출발...7일 인천 도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헝가리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임시 항공편이 운영될 예정이다.

31일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헝가리에서 체류 중인 한국민의 귀국을 위한 임시 귀국 항공편 탑승 수요조사가 진행된다. 예약자 수가 탑승 가능 인원을 초과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항공편은 내달 6일 오후 4시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해 이튿날 오전 10시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탑승 비용은 각자가 부담한다. 항공 운임은 통상 가격보다 다소 높은 120만∼15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입국장에서 경기도민 전용 미국·유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사관은 "정확한 금액은 탑승인원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이번 임시항공편 예약을 진행할 세중 여행사 측에서 추후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 항공편은 SK이노베이션 인력이 이용하는 것으로, 교민들은 한국행 편도만 탑승할 수 있다.

대사관은 헝가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귀국 시 당분간 헝가리 재입국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탑승 여부를 결정하라고 당부했다.

또 탑승자 모두에게 특별입국절차 전면 시행에 따라 항공권 발권 또는 탑승시 자가진단 앱을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탑승 전 발열 체크가 이뤄지며, 체온이 37.5℃를 넘을 경우 탑승이 거부되고 환불 조치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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