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워킹 스루' 진료소.[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할 계획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의 90%가 우리 국민”이라며 “자국민을 자기 국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검역법이라든지 국제법상으로도 자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도 없을뿐더러 그런 법률은 성립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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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외국인 단기체류자 규모가 하루 50명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며 “(내일부터) 2주 격리가 실시되면 단기체류 외국인 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입국자 중 내국인 제외하면 외국인은 10% 정도 인데, 이들은 외교, 학술교류 등 필수 불가결한 경우로 방문한다. 이들의 경우 적절한 방역상 조치를 거쳐서 입국하는 것만을 허용한다면 사실상 (외국인) 입국이 대부분의 경우 제한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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