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문재인 세력에 맡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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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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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갑 정유섭 지원방문…"26표차 아닌 2만6천표차로 이기길"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제일 걱정되는 게 경제"라며 "경제를 누구의 손에 맡길 것인가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정유섭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지원 방문해 이같이 말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위기 극복을 지난 3년간 믿을 수 없는 문재인 세력한테 맡길 것인가, 국민들께서 보수 정당에 못마땅한 부분이 있었지만 새롭게 깨끗하고 능력 있는 보수정당으로 출발하는 통합당에 맡길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코로나 이후 비상한 경제 정책을 써야 하는데, 지난 3년 동안 문 정권이 했던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이런 모습을 보면 고집부리며 했던 엉터리 정책이 코로나 끝나고도 바뀔 리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번 선거는 어렵고, 무엇보다 중요한 선거다. 지난 3년간 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망친 경제, 안보, 헌법 가치들, 정의와 공정·평등을 전유물 같이 이야기하다가 코로나가 다 덮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도 주민들도 선거에 대해서 멍멍한 상태"라면서도 "현명한 유권자들이 (4월) 15일이 가까워질수록 이번 선거가 어떤 선거인지 다시 기억을 떠올리고, 한 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코로나 사태 초기에 중국발 입국 금지를 하지 않고 마스크 공급에 혼선을 빚은 점을 두고 "선거 끝나고 나면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26표 차이로 신승한 정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면서 "제가 26표 이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총선에선) 26표가 아니라 2만6천표로 앞서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제21대 총선 부평갑 정유섭 후보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당을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왼쪽은 정 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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