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용인·평택 등 재난기본소득 지급…최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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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3-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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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포천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민 모두에게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하면 포천시민은 1인당 50만원씩 받게 된다.

포천시 재난기본소득은 시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달 신청을 받아 5월에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이 포천시에 돼 있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 지역화폐는 5개월 한시적으로 포천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포천시는 가구마다 카드형 지역화폐를 나눠줄 방침이다.

안성시도 시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2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남과 시흥, 평택, 용인 등은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 내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시·군은 전체 31곳 가운데 20곳(성남·광명·이천·여주·김포·양평·군포·의왕·안양·화성·과천·의정부·파주·포천·시흥·평택·연천·양주·용인·안성)으로 늘어났다. 시·군별 지원액은 5만∼40만원으로 차이가 있다.
 

[사진=박윤국 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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