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취약계층 만성질환자에 혈당계·혈압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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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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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에 의료기기 지급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별재난지역의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에게 자가측정용 혈압계와 혈당계를 지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지만,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관리는 철저히 할 필요가 있어 특별재난지역에 대해 예비비를 편성해 의료기기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지원대상은 대구와 경북 경산시·청도군·봉화군에 거주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최근 1년 내 고혈압·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 중 지원 신청을 한 사람이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계를,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계와 소모품을 신청자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며 별도의 비용부담은 없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다.

정부는 의료기기를 받은 신청자에게 ‘(일반인용)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활용한 혈압·혈당 기록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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