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165명 중 기저질환자가 164명…고혈압 66%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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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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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44%, 치매 33%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165명 중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이 164명으로 확인됐다. 1명을 제외하고 모든 사망자가 기저질환을 1개 이상 앓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1일 0시 기준으로 공식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총 165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망한 확진자 164명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가장 많은 것이 순환기계 질환이었다”며 “이 중 고혈압이 66%, 당뇨가 44%, 치매 33%, 호흡기계 질환 30% 정도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는 심혈관 질환과 심부전 등 심장질환이 23.6%였다”며 “여러 질환을 갖고 있는 확진자까지 포함해 질환별로 따지면, 1명이 기저질환 3개 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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