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바닥을 없앨 법과 제도 그리고 정치가 필요하다"
전 미래에셋대우 CEO 출신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가 4·15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처럼 이야기했다.
홍 후보는 1일 아주경제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유리 바닥으로 상류층과 하류층이 분리된 사회 갈등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이 숙제를 해결할 방법이 바로 정치"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그가 정치권에 뛰어들면서 밝힌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결할 열쇠는 정치가 쥐고 있다고 믿는다. 정치를 통해 수축 사회에 대응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었다.
유리 바닥이 사회 양극화를 고착화한다고 지적한 그는, 이를 극복할 정치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정치 인식 전환과 함께 경제 성장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지난 1970-80년대 압축 성장을 이뤘던 시기를 지나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지도 한참이다. 저성장을 넘어 홍 후보의 저서 제목처럼 이른바 '수축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홍 후보는 이와 관련해 △수출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상생 정책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를 통해 구조적 성장 한계에 봉착한 한국의 경제 성장구조를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홍 후보와의 일문일답.
-어떤 계기와 목표로 정치에 뛰어들었나?
"현재 대한민국은 양극화 갈등과 저성장, 그리고 수축 사회라는 암울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하다. 그러나 현실의 정치권은 기득권 획득 게임에 열중하면서 구조 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모습이다. 정치권이 먼저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한다.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를 통해 수축 사회에 대응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나는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사회를 바꾸는 일을 과업으로 삼은 유일한 미래경제전문가 후보다. 민간기업을 경영해봤고, 그 경험을 살려 새로운 비전과 전략적 정책을 기획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자족도시 세종을 만들겠다."
-경제인 출신으로서 어떤 정책을 펴고 싶은가?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확대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자족도시는 주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 없이 동일 도시 내에서 일과 생활이 가능해야 한다. 자족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직장, 교육, 문화, 안전, 환경, 여가와 쇼핑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세종시는 계획도시로서 하드웨어적 인프라는 충분히 채워져 있으나, 자족 기능인 소프트웨어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유치해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 핵심 미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테스트 베드(Test bed) 도시화를 만들고, 후방산업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의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위해 농촌 지역의 자족 기능을 높일 방안으로 세종형 스마트팜을 육성하여 지역 내 먹거리뿐 아니라 수출 판로 개척 등 도농 상생 방안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
-세종갑 지역구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첫째, 지체 없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 개헌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추진하겠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를 갖기 위해선 개헌이 필요하다, 국회가 있는 서울과 중앙부처가 있는 세종 간의 물리적 거리로 인한 비효율뿐만 아니라 정책의 질 하락 등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국회의사당이 이전해야만 한다. 둘째, 시민의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드리겠다. 철도와 BRT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추진하고,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여가 생활 인프라와 국립의료원·공공 한방병원 등 최고의 의료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셋째, 경제가 돌고 사람이 모이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추진하겠다. 우븐시티(Woven City, 직조 도시)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미래도시 실험도시를 만들고, 세종형 소프트웨어 산업과 기업 유치, 도심 상가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세종형 스마트팜으로 도농이 잘사는 기반을 구축하겠다. 넷째, 미래인재를 키우는 미래 교육 선행도시를 만들겠다. 참여형 진로 교육, 미래형 기술교육, 육아 나눔 돌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세종여성비전센터 구축, 세종미래포럼 개최 등 다양한 세대와 성별, 계층이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중산층이 무너지는 '수축 사회'를 얘기했다. 당선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미래 경제는 어렵지만, 국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이겨내겠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더 이상 과학기술 발전에 힘입은 고속성장과 파이가 커지던 시장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결국은 국가 간에 서로 경쟁 시장을 빼앗아 올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서 어떤 시각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제로섬(Zerosum) 관점에서 한정된 파이를 두고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또한, 제도적으로는 사회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수출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상생 정책 등을 통해 구조적 성장한계에 봉착한 한국의 경제 성장구조를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양극화 해결을 위해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갈등 원인을 살펴보겠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는 유리 바닥이 존재한다. 상류층에 있는 사람은 보호막 속에서 신분이 고착화된다. 반면 하류층은 계층 이동 사다리가 사라지면서 양극화가 더욱더 심하게 됐다. 이러한 양극화는 비단 경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갈등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법과 제도로 유리 바닥을 완벽하게 없애긴 어려워도 이를 돕는 정치와 정책이 필요하다.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전 미래에셋대우 CEO 출신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가 4·15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처럼 이야기했다.
홍 후보는 1일 아주경제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유리 바닥으로 상류층과 하류층이 분리된 사회 갈등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이 숙제를 해결할 방법이 바로 정치"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그가 정치권에 뛰어들면서 밝힌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결할 열쇠는 정치가 쥐고 있다고 믿는다. 정치를 통해 수축 사회에 대응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정치 인식 전환과 함께 경제 성장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지난 1970-80년대 압축 성장을 이뤘던 시기를 지나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지도 한참이다. 저성장을 넘어 홍 후보의 저서 제목처럼 이른바 '수축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홍 후보는 이와 관련해 △수출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상생 정책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를 통해 구조적 성장 한계에 봉착한 한국의 경제 성장구조를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홍 후보와의 일문일답.
-어떤 계기와 목표로 정치에 뛰어들었나?
"현재 대한민국은 양극화 갈등과 저성장, 그리고 수축 사회라는 암울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하다. 그러나 현실의 정치권은 기득권 획득 게임에 열중하면서 구조 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모습이다. 정치권이 먼저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한다.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를 통해 수축 사회에 대응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나는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사회를 바꾸는 일을 과업으로 삼은 유일한 미래경제전문가 후보다. 민간기업을 경영해봤고, 그 경험을 살려 새로운 비전과 전략적 정책을 기획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자족도시 세종을 만들겠다."
-경제인 출신으로서 어떤 정책을 펴고 싶은가?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확대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자족도시는 주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 없이 동일 도시 내에서 일과 생활이 가능해야 한다. 자족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직장, 교육, 문화, 안전, 환경, 여가와 쇼핑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세종시는 계획도시로서 하드웨어적 인프라는 충분히 채워져 있으나, 자족 기능인 소프트웨어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유치해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 핵심 미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테스트 베드(Test bed) 도시화를 만들고, 후방산업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의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위해 농촌 지역의 자족 기능을 높일 방안으로 세종형 스마트팜을 육성하여 지역 내 먹거리뿐 아니라 수출 판로 개척 등 도농 상생 방안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
-세종갑 지역구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첫째, 지체 없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 개헌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추진하겠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를 갖기 위해선 개헌이 필요하다, 국회가 있는 서울과 중앙부처가 있는 세종 간의 물리적 거리로 인한 비효율뿐만 아니라 정책의 질 하락 등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국회의사당이 이전해야만 한다. 둘째, 시민의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드리겠다. 철도와 BRT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추진하고,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여가 생활 인프라와 국립의료원·공공 한방병원 등 최고의 의료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셋째, 경제가 돌고 사람이 모이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추진하겠다. 우븐시티(Woven City, 직조 도시)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미래도시 실험도시를 만들고, 세종형 소프트웨어 산업과 기업 유치, 도심 상가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세종형 스마트팜으로 도농이 잘사는 기반을 구축하겠다. 넷째, 미래인재를 키우는 미래 교육 선행도시를 만들겠다. 참여형 진로 교육, 미래형 기술교육, 육아 나눔 돌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세종여성비전센터 구축, 세종미래포럼 개최 등 다양한 세대와 성별, 계층이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중산층이 무너지는 '수축 사회'를 얘기했다. 당선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미래 경제는 어렵지만, 국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이겨내겠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더 이상 과학기술 발전에 힘입은 고속성장과 파이가 커지던 시장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결국은 국가 간에 서로 경쟁 시장을 빼앗아 올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서 어떤 시각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제로섬(Zerosum) 관점에서 한정된 파이를 두고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또한, 제도적으로는 사회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수출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지원,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상생 정책 등을 통해 구조적 성장한계에 봉착한 한국의 경제 성장구조를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양극화 해결을 위해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갈등 원인을 살펴보겠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는 유리 바닥이 존재한다. 상류층에 있는 사람은 보호막 속에서 신분이 고착화된다. 반면 하류층은 계층 이동 사다리가 사라지면서 양극화가 더욱더 심하게 됐다. 이러한 양극화는 비단 경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갈등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법과 제도로 유리 바닥을 완벽하게 없애긴 어려워도 이를 돕는 정치와 정책이 필요하다.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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