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 대구 지역, 병원, 해외입국자 등 산발 감염 증가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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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20-04-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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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사랑요양병원 11명 추가로 121명 확진자 나와...제이미주병원도 총 135명 확진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1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명이 추가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0명 추가돼, 누적확진환자 수는 총 6,704명이다.

1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사랑요양병원 11명으로 이 병원에서 총 1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제이미주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돼 이 병원에서만 135명이 확진됐다.

이처럼 대구지역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19 산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병원 근무 간병인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중구 소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서구 소재 한신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이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다.

병원 근무 간병인 전수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118명과 정신병원 환자 전수 진단검사를 마치고 1,162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집단 시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은 유럽, 아메리카 중동 등 491명이며, 이 중, 357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303명이 음성 판정을,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나머지 134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반면, 31일 완치된 환자는 120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4,148명으로 완치율은 약 61.8%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주 동안,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 왔다"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환자의 전원 처리가 또 다른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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