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군 '진정세 확연' VS 미군 '태풍 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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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4-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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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거점으로 대규모 확산될까 노심초사

  • 국방부, 확진자 39명 중 완치자 31명... 추가 확진 없어

주한미군사령부에서 1일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이후 주한미군 10, 11, 12,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모두 캠프 험프리스 근무자로 밝혀졌다.

주한미군 측은 캠프 험프리스를 거점으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보건 방호태세(HPCON·health protection condition)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찰리'보다 더 강화된 '찰리 플러스' 단계를 발령했다. 장병들은 종교시설, 세탁소, 이발소, 클럽, 영화관 등의 출입이 금지됐다.

반면 우리 군은 추가 확진자 없이 이날 1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완치자는 대구 지역 육군 군무원이다.

다만,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3건 발생했다. 용인 육군 간부, 대구 공군 계약직 근로자, 제주 해군 병사가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아 재치료가 진행 중이다.

군별 확진자는 육군 21명, 해군 1명, 공군 14명, 해병대 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 총 39명이다. 이 중 완치자는 31명이며 8명이 치료 중이다. 격리 인원은 1910여 명으로 전날 대비 130여명 증가했다.
 

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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