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3월까지 진행된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K-eVote)를 이용한 발행회사가 659개사로 전년(563개사) 대비 17.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245개사), 코스닥(392개사), 코넥스(4개사), 기타(19개사)로 나타났다.
주주들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4.95%로 전년(5.20%)보다 감소했지만, 행사 주식 수는 18억1000만주로 전년(13억6000만주) 대비 33.1% 증가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제도가 국내 주식투자자들에게 의결권 행사를 위한 편리한 방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예탁원은 전자투표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 2월 현재 시스템의 재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시스템 이용사에 대한 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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