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100억원 바우처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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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4-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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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당 3000만원 한도(기업 부담 10%) 내에서 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존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바우처는 정부가 비용을 대신 지급하거나 보조하기 위하여 내놓은 지불 보증서를 말한다.

지급되는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이다.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이 활용된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이 바우처 한도 내에서 시제품 제작, 컨설팅, 디자인, 기술이전, 지적 재산권, 인증, 마케팅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 및 전후방 연계산업의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3000만원 한도(기업 부담 10%)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 기업 수는 이전 100개사에서 400개로 4배 이상 확대됐다.

KIAT는 코로나19로 인해 긴박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기업 선정·평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는 20페이지 내외에서 2페이지 이내로 간소화했다.

1차 서면 평가 2차 발표 평가, 두 단계에 걸친 선정 절차도 서면 평가 1회로 대체한다.

향후 서비스를 지원받은 결과를 확인할 때도 현장 점검으로 결과 평가를 갈음하여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혁신성장 바우처 수혜 기업 모집은 대구 테크노파크(TP)와 경북 테크노파크(TP) 주관으로 진행하며 지원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모집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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