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얼 씨는 1일 이외수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상황을 걱정하고 계시기에 아버지 계정을 잠시 빌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운을 뗏다.
이 씨는 "아버지께서는 지난 3월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으신 이후로 오늘까지 열흘 째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면회는 하루1분, 1인만 가능하다. 어머니를 비롯한 저희 가족이 매일 면회를 통해 아버님 상황을 보거나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외수 작가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며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다. 여러분들의 기도를 실어 손을 잡아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이외수 작가를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했다.
이외수 작가는 독특한 문체와 감성으로 국내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설 '장외인간', '완전변태', '하악하악' 등을 펴냈다. 평소 거침없는 언사로 '괴짜'라고 평가받으며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혼외자 양육비 문제로 피소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외수 작가의 부인은 미스 강원 출신 전영자 씨다. 두 사람은 지난해 '졸혼'에 합의하고 별거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전영자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졸혼을 종료 합니다. 그가 불쌍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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