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제주점은 관광객 급감으로 이달 주말과 총선일(15일), 부처님오신날(30)일 등 총 열흘 동안 문을 닫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미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급감하자 지난 2월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해왔다.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도 지난달부터 임시 휴업 중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탑승동 19개 매장 중 양쪽 끝 5개 매장의 문을 닫은 상태다. 1터미널 탑승동은 신세계면세점만 매장을 운영하는 곳으로, 주로 외국계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인천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1터미널 탑승동 나머지 14개 매장과 2터미널 매장의 심야 영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터미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심야 항공편 축소에 따라 폐점 시간을 저녁 9시 30분으로 앞당겼다. 서울 용산구의 HDC 신라면세점도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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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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