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0만2159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5만1384명으로 집계했다.
AFP통신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와 국가별 공식 자료를 이용해 자체 집계를 진행, 전 세계 188개국에서 100만3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5만1718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50만명을 넘은 뒤 일주일 만에 두 배로 불어났다. 확산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90만명에서 100만명이 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미국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6339명까지 늘어났다. 하루 전보다 3만명 넘게 늘어난 결과다. 사망자는 544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거점인 뉴욕주에서만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8669명 증가, 총 9381명을 찍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신규 환자 발생 정점이 7~30일 사이에 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피 명령이 확대되면서 미국 인구의 약 96%가 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밖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각각 확진자 11만5242명, 11만238명으로 미국의 뒤를 이었다. 독일은 8만4600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4위로 뛰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