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할인 모형을 사용했고, 주식 가격 산정에 있어 기존에 가정했던 영구성장률 1%를 0%로 조정했다"며 최근 52주 평균 베타가 0.3에서 0.7로 상승했음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성장률을 하향한 이유는 오프라인 리테일에 대한 구조적 우려 외에도 최근 시장 전반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승함에 따라 기존에 예상했던 조달금리 하락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기존 배당금이 변동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8기(2019년7월~12월) 주당 배당금은 175원으로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배당금을 지급했다”며 “3개 자산은 16년, 2개 자산은 20년의 장기 마스터 리스 계약의 특성상 기존 예상치에서 배당금이 변동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안정화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5개 자산의 담보대출 금리는 4%로 코로나19 이슈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2021년 3%대로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시장의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조달금리 하락을 단기간 내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P/NAV(공정가치)는 0.68배로 상장리츠 중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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