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저점 매수 시 가장 적합한 대안" [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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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4-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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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3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5% 낮춘 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에어의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낮은 1377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이 42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매출액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은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공통적인 현상이며 2분기에도 매출 공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적자 폭은 경쟁사와 비교해 크지 않다. 국토교통부 제재로 인해 기재 도입이 없었던 영향이 크고 고정비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실적 부진은 이어지겠으나 경쟁사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말 기준 LCC 중 가장 많은 현금(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분기에도 1200억원 이상 현금 보유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한준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LCC 산업은 실적 경쟁보다는 생존 경쟁, 인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력과 계열사를 감안하면 진에어 경쟁력이 가장 앞선 상황"이라며 "LCC 주식을 저점매수(Bottom-fishing) 한다면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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