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황해를 건너온 중국 우호 도시의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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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20-04-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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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우호도시 웨이하이·장인·쿤산, 군산시에 마스크 6만 매 전달

중국 우호도시 마스크 기탁 장면[사진=군산시제공]


군산시 중국 자매도시인 옌타이[煙臺]시를 비롯해 양저우[揚州], 쿤산[昆山], 웨이하이[威海], 푸양[富陽], 베이하이[北海], 칭위안[淸遠], 둥잉[東營]시 등 중국 13개 자매·우호도시에서 위문 서한문과 방역물품 지원 문의 등이 잇따르고 있어 이웃사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 우호도시 중 하나인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시장 장하이보(張海波)]시에서 위문 서한문과 더불어 의료용 마스크 20,000매를 긴급하게 보내와 요양시설 및 기타 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전해져 바이러스 취약계층을 돌보는 시설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3일에는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에서도 군산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의료용 마스크 30,000매를 보내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속에서 슬픔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우호도시의 정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1997년 우호관계를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중국 장쑤성 쿤산[昆山]시에서도 군산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의료용 마스크 10,000매를 구비해 이달안으로 보내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대성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 자매·우호도시와 견고한 유대관계를 다지게 됐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우호증진 및 중국 내 군산 이미지 제고와 경제·문화교류 저변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산시는 중국 내 6개성(省)에 소재하고 있는 13개 도시와 국제우호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중국사무소를 설립해 민·관이 함께하는 실질적·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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