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자가격리 대상 해외입국자 중 유증상자 2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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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4-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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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사진=연합뉴스]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인 해외 입국자 중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증상자는 2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확인된 우리 국민 260명과 외국인 13명 총 273명에 대해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어제(2일) 오후 9시 기준 단기체류자 등 176명이 새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총 298명이 현재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앞으로 격리시설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이미 준비한 9개의 임시생활시설 이외에 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선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경우 강제추방과 재입국 금지 등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자가격리 수칙 위반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8700명이던 하루 입국자 수는 이달 2일 5626명으로 감소했다. 5626명 중 약 70%는 내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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