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기업, 자구노력 먼저 이행해야” 재확인

금융위원회는 3일 대기업 지원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자구노력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은성수 위원장 주재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조치 중 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

앞서 정부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α의 지원 대상을 중소·중견기업에서 대기업까지 확대했다.

다만 대기업이 정부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내부 유보금, 가용자산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1차적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구노력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

또 정부 지원프로그램이 금리, 보증료율, 만기 등의 측면에서 시장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항공업에 대해서는 “항공업 경영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점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3.2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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