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를 잃은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20개 품목 약 43톤의 농산물을 전량 매입, 온라인 로컬푸드쇼핑몰 ‘프라이박스’를 통해 10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시금치 표고버섯 파프리카 등 친환경과 GAP인증 등을 획득한 우수 농산물을 랜덤으로 ‘꾸러미 박스’에 담았으며, 시중보다 최소 50~60% 저렴한 2만원 대로 선보인다.
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주문이 접수되면 농가로 발주해 주 1회 배송할 계획이다. 시는 1주 당 500박스 총 2000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되지 못한 농산물은 관내 복지관과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할인판매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친환경 농업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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