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코로나19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AI 모니터링 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클라우드 기반 'AI 모니터링 콜시스템(이하 AI 콜)'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모니터링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발열과 기침, 오한 여부 등을 체크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AI콜은 대상자에 따라 문답을 달리 적용할 수 있어 대상별 맞춤형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AI콜을 통해 코로나 모니터링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2일 기준 전화모니터링이 필요한 사람은 2038명으로 자가격리자 중 안전보호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이 주대상이다.
시는 이날부터 강남구(871명), 동작구(38명), 광진구(14명) 거주 해외입국자를 포함한 자가격리자 및 해제자 923명에 대해 AI콜 모니터링을 시작해 자치구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영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는 가운데 AI를 기반으로 한 콜서비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가격리자나 격리해제자에 대한 모니터링에 120다산콜재단의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19 예방과 시민의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