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산유국들이 감산 문제를 두고 논의에 나선다. 이번 회의로 국제유가 20달러 선을 무너뜨린 유가전쟁이 끝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이날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는 "아제르바이잔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장관회의에 초청받았다"며 "이 회의는 6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은 OPEC+ 회원국이다. OPEC+란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10개 산유국이 원유 생산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앞서 미국 동부시각 2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전쟁 중재에 나선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두 나라가 약 1000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1500만 배럴을 감산할 수도 있다며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며칠 안에" 합의할 것이라며 운을 띄웠다.
1000만~1500만 배럴은 1일 글로벌 공급량의 약 10~1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하루치인지 일정 기간치인지 여부를 정확히 언급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 역시도 산유국간 감산 협상을 제안했으며,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도 이날 로이터를 통해 "러시아는 더 이상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계획으로 OPEC과 다른 산유국들과 협력해 시장을 안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양국 모두 국제 유가 폭락 상황에도 충분히 버틸 여력이 있다며 논의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던 완강한 태도를 선회한 것이다.
다만, 로이터는 이날 양국이 통화를 통해 OPEC+ 형태로 논의에 복귀한다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감산 여부나 감산 규모를 언급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개최 여부가 불분명했던 OPEC+ 회의 일정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감산 논의가 실제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이날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는 "아제르바이잔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장관회의에 초청받았다"며 "이 회의는 6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은 OPEC+ 회원국이다. OPEC+란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10개 산유국이 원유 생산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앞서 미국 동부시각 2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전쟁 중재에 나선 사실을 알렸다.
그는 최대 1500만 배럴을 감산할 수도 있다며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며칠 안에" 합의할 것이라며 운을 띄웠다.
1000만~1500만 배럴은 1일 글로벌 공급량의 약 10~1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하루치인지 일정 기간치인지 여부를 정확히 언급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 역시도 산유국간 감산 협상을 제안했으며,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도 이날 로이터를 통해 "러시아는 더 이상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계획으로 OPEC과 다른 산유국들과 협력해 시장을 안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양국 모두 국제 유가 폭락 상황에도 충분히 버틸 여력이 있다며 논의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던 완강한 태도를 선회한 것이다.
다만, 로이터는 이날 양국이 통화를 통해 OPEC+ 형태로 논의에 복귀한다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감산 여부나 감산 규모를 언급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개최 여부가 불분명했던 OPEC+ 회의 일정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감산 논의가 실제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