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실적 전국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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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4-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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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최다...올 1분기에만 2만4804개 업체 7433억 원 지원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지원을 위한 간담회 [사진=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올 1분기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관련 보증지원을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1~3월 2만 4804개 업체에 7433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말까지 보증상담 및 접수가 집중적으로 몰렸음에도, 1만 6735개 업체에 5250억 원을 지원하며 피해기업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이 같은 지원실적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빠른 시스템을 적용, 전 임직원이 하나돼 전사적 지원 노력을 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기신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면서 지역경제 위기를 직감하고,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신규인력 채용 △본점인력 영업점 긴급 파견 △신속지원전담반 운영 △보증 조사 및 심사완화 △출장 완화 등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이에 △경기도자금 연계지원 2000억 원 △금융기관 협약보증 6500억 원 △민생금융안정패키지(대통령 발표) 1조 4천억 원 등 총 3조 1천억원 보증규모를 마련하며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피해기업 수요급증에 신규 인력 173명을 긴급 투입했고, 빠른 심사 진행을 위한 전담반을 본점인력 26명으로 구성했으며, 영업점에 별도로 품의전담인력을 161명 구성했다.

이를 통해 1월 일평균 190건에 불과했던 보증서 발급건수를 3월말 기준으로 기존보다 5~6배 늘어난 일평균 약1100여건 이상으로 대폭 늘렸고,향후 일평균 발급건수 2천여건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달 23일부터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상담 및 접수 등 업무 위탁을 하면서 자체 심사시간을 확보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게 했으며,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긴급업무 처리에 따른 감사원 면책 등을 이끌어내 직원들의 신속 심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일에는 경기도와 시중은행 6곳(기업·농협·우리·하나·신한· 국민)과 함께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수요에 신속 지원과 원활한 위탁보증을 위해 간담회를 열고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빠른 보증지원"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모두가 적시에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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