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협력사와 공사정보 실시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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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4-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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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정보공유시스템 '포스원' 구축…계약∙공사일정∙안전 등 확인

포스코건설이 국내외 협력사들과 공사 정보를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사내 인트라넷에 분산돼 있던 계약, 공사일정, 안전, 소통관리시스템이 통합됐으며, 관련 정보를 모바일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토탈정보공유시스템 '포스원(POSONE)'이 구축됐다.

'포스원'은 지난 한달 동안 사내 공모를 거쳐 최종 명명됐으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포스코건설(POSCO E&C)과 협력사가 하나(ONE)되어 산업생태계를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포스코건설 측은 전했다.

포스코건설과 협력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공사계약 체결부터 납기일정, 기성내역까지 계약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일·주·월 단위의 공사실적과 계획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장의 안전관리도 포스원을 통해 이뤄진다. 또 기존에는 사외 SNS 메신저로 소통해 정보보안의 한계가 우려됐으나, 접속권한이 있는 공사관계자들만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계약, 공사일정, 안전, 소통관리시스템 내의 22개 기능 중에서 자신의 공종과 업무에 맞는 것만 골라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현장에 시범 적용된 바 있으며, 실시간 협업 개선과 수작업 감소 등의 효율성이 입증돼 올해부터는 국내외 모든 현장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해외 협력사를 위해 영문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R&D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의 안전관리도 포스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와 협력사간 업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장 직원들이 포스원으로 공사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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