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장학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총 12만 달러(한화 약 1억4800만원)로 4년 간 지급된다. 선발 인원은 7명 내외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로,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이다. 접수는 일주재단 홈페이지(iljufoundation.org)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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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28기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포스터 [사진=태광그룹 제공]
일주재단은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설립자 고(故) 이임용 전 태광그룹 회장의 유지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다. 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발에 참여한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지원 조건에 연령제한 조항을 두지 않아 나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연구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많은 인재들에게 더욱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학이나 전공, 연령 제한 없이 지원을 받는다"면서 ”이는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학비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주재단은 29년째 진행해 온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88명의 장학생들에게 238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일주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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