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아주경제DB]
국내 180개 데이터·네트워크·AI(D·N·A) 혁신기업의 2018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의 증가율이 73%로 높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DNA 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DNA 분야 혁신기업 180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DNA 분야 혁신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기술 혁신을 통해 DNA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중소기업 등을 말한다.
조사 결과 DNA 혁신기업 전체 인력의 45.2%가 기술 인력(엔지니어)으로, 국내 어느 산업에 비해 엔지니어 비중이 컸다. 지난해 산업인력수급 실태조사의 국내 전체 산업기술인력 비중(34.1%)보다 11.1%포인트 높았다.
2018년 매출액 증가율은 2017년 대비 평균 25% 수준이었다. 세부 분야별로 AI 73%, 네트워크 20%, 디지털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DNA 혁신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약 19%였고, 이들 기업은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했다. 국내 벤처기업 중 첨단서비스업종(IT·소프트웨어) 특허 보유 수(1.6개, 전 업종 평균 3.3개)보다 많았다.
또 이들 기업은 엔지니어, R&D 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DNA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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