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기능에 살균 기능까지"...카본텍, 대형 실내 공기청정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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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0-04-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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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부터 해방된 청정 지역을 찾는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살균 기능이 추가된 대형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카본텍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 실내외 공기청정기를 개발한데 이어, 살균 기능을 더한 대형 실내형 공기청정기 '길스(gills)'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카본텍은 세계 최초로 야자숯 개발에 성공, 국내 활성탄 제조라인 완성과 발전에 기여한 업체다.

카본텍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 받은 길스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토탈 케어시스템이다. 세정 집진방식으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오존(Ozone),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중 유해한 물질을 분해해 반경 50m 이내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50~85% 저감 시킬 수 있는 실내외형 공기청정기다. 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흡수하는 동시에 흡수된 물의 대기방출 억제 기술을 응용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다. 물방울과 차아염수산소를 매개로 물과 소독제를 거품화해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분해 하는 방식이다. 필터 방식을 고수하는 국내 공기청정기들과 비교하면 친환경적인 공기청정기로 볼 수 있다. 길스의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환경부가 승인한 인체에 무해한 차아염소산수와 같은 소독제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길스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 봄 뿐만 아니라 오존 농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적용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순환수의 기화열을 이용한 냉각효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카본텍 관계자는 "요양원과 병원, 학교, 체육시설, 백화점, 미술관 등 다중 이용 시설이나 집단 시설에선 꼭 있어야 할 필수 다목적 공기청정기"라며 "세계 유일의 코로나 19 바이러스·미세먼지를 제거 하고 VOC, NOX, SOX 등 대기중 유해한 환경 물질을 동시에 제거 가능한 기술이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정신적·육체적·경제적 혼란을 하루 빨리 극복하자는 마음을 담아 개발·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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