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지난 3일 경기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씨 등 공범 4명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의 수용 거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구치소는 조씨를 비롯해 강씨와 한모씨,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씨, 닉네임 '태평양' 이모군 등 4명이 공범이 수감돼 있는 곳이다. 다만 이번 구치소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씨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강씨 등 3명이 구속수감된 이후 사용한 메모, 외부와 주고받은 서신, 구속수감될 때 맡긴 휴대전화 등 각종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 등 3명은 경찰과 검찰의 박사방 관련 추가 수사에서 조씨와의 공모 혐의가 드러났고, 검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구치소 이외에도 일부 공범들의 사무실과 집 등 5곳 안팎의 장소에 대해서도 함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공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각자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조사도 진행중이다.
한편 검찰은 최근 수사 경과와 업무량 등을 고려해 태스크포스에 여성 검사 2명도 추가 투입했다. 태스크포스는 원래 지난달 25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와 강력부, 범죄수익환수부, 출입국·관세범죄전담부(사법공조 전담) 등 4개 부서에서 검사 9명과 수사관 12명 등 21명으로 꾸려졌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