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은 표어로 바꾸는 지역사회 판도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파악하고 호소력 있는 말을 전달함으로써, 문제 해결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과 지도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 원활한 활동을 위해 단체 대화방을 개설, 프로그램 진행 시간에 접속하게 했다.
활동 재료는 참가자의 집으로 택배를 이용해 보내는 등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오리엔테이션, 사회참여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했으며, 캠페인 방법, 캠페인 대상을 주체적으로 선정했다.
지난 3일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점에 청소년이 각 가정에서 만든 위생물품(미니비누, 손소독제)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제작한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특히 청소년수련시설이 휴관중인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 청소년들이 직접 온라인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SNS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은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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